전세금 배째라 집주인 은닉재산 찾은 금액이 고작…1년간 1.3억 회수했다 [부동산360]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1년반동안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무자의 은닉재산을 신고받아 회수한 금액이 고작 1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이 전세사기 피해지원에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골자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회수 금액은 크지 않아 결과적으로 주택도시기금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HUG에 따르면 전세사기 사태가 터지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채권 회수 강화를 위한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 중인데, 올해 2월 말까지 신고는 29건, 회수 2건 금액은 1억3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 운영기간 1년 반 가까이 회수한 은닉재산이 1억원대에 그친 것이다. HUG에 따르면 요건이 까다로워 신고 자체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고 대상은 채무관계자가 국내 또는 해외에 은닉한 현금과 예금, 주식 그 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