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파격적 원포인트 인사…삼성 반도체 리더십 쇄신으로 돌파구 [비즈360]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인사가 아닌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 수장을 파격적으로 교체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불확실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고,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도 SK하이닉스에 뒤쳐지는 등 삼성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를 ‘베테랑 급’ 리더십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이재용 회장 취임 3년차를 맞아 삼성이 그룹 전반에 쇄신 강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후속 수시 인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 수장 교체는 경계현 사장의 용퇴 의사로 이뤄졌다. 앞서 이미 경 사장은 지난해 이어졌던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상승 동력을 마련해 놓은 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1분기 들어 반도체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최근 용퇴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