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홍범도 흉상 재배치 ‘역사쿠데타’…책임 물을 것”
독립유공자 기념사업회들은 3일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육군사관학교 내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재배치 추진에 대해 ‘역사쿠데타’라며 그대로 둘 것을 촉구했다. 지청천장군기념사업회와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시민모임 독립, 대한고려인협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독립영웅 흉상 육사 내 재배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육사가 독립영웅 다섯 분의 흉상을 끝내 육사 내 재배치하겠다고 한다”며 “흉상 철거 계획으로 자랑스러운 독립전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편협한 이념의 잣대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 하신 독립전쟁 영웅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더니 이제는 잘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보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비판했다. 최근 육사가 홍범도 장군 등의 흉상을 사실상 철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