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4번·민생 14번…尹 “민생 어려움 안풀려 송구”[尹대통령 취임 2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앞으로 3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 패배 후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하자”고 주문한 데 연장선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대국민 담화 성격의 ‘국민 보고’를 통해 지난 2년간 국정 추진 상황과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요즘 많이 힘드시죠?”라며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22분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국민’ 24번, ‘민생’ 14번을 언급하며 민심에 다가가겠다는 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