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5000만원 월세 1억으로 올려달래요” 텅텅 비었던 명동 상가 꽉 찼다 [부동산360]
“메인 거리 1,2층은 사실상 비어있는 곳이 없어요. 사람이 많지 않은 이면도로 공실인 상가들도 대부분이 임대료 협상중인 곳들이죠.”(서울시 중구 명동 공인중개사무소) 한때 코로나19로 공실에 허덕이던 명동 상가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상가가 임차인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K팝 열풍을 타고 외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고, 앞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게 되면 국내를 대표하는 ‘상권 1번지’ 명동의 아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찾은 명동 거리는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인파로 북적였다. 길거리 한쪽에는 K팝 팬들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연예인 포토카드, 굿즈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고, 유명 음식점들 앞에는 가게 바깥까지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일부 공사가 진행되는 가게들은 유리벽에 붙어있던 ‘임대 문의’ 표지판을 떼고 ‘인테리어&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