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영건설 ‘노른자땅’ 반포 사업장, 결국 경·공매 간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반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결국 경·공매 절차에 돌입한다. 경·공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선순위 채권자와 사업을 정상 진행하려는 후순위 채권자 간 중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른바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반포 사업장까지 경·공매 절차를 밟으며 향후 태영건설을 비롯한 수 천개의 PF 사업장 처리에 험로가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 측은 최근 태영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거복합시설 사업지에 대해 채권 회수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다른 대주단과 시행사, 시공사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권 회수 절차는 사실상 경·공매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며 &ldqu